삿포로 여행 중 가장 기다린 게 바로 비에이 투어이다.
한국에서 찾아본 결과 버스는 맨 앞자리일수록 좋고 오른쪽에 앉아야 좋다는 글을 봤는데 앞자리 앉기는 성공했지만 정신없어서 왼쪽으로 자리 잡았다 ㅜㅜ 우리가 첫 번째였음에도 불구하고.. 바보다 바보.
아침을 먹지 않아 편의점에 들렸다. 커피와 우유를 마신 우린 배고프지 않아 사 온 삼각김밥은 투어가 끝날 때까지 먹지 못했다.
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푸딩푸딩♥ 일본 여행한다면 꼭 먹어야지 이번에도 많이 먹고 왔다.
마지막 날 급하게 다니느라 푸딩을 가방에 뒀다 공항에서 뺏김ㅜㅜㅋ
3시간을 달려 첫 번째 도착점은 세븐스타 나무를 볼 수 있는 곳.
버스가 많아 세븐스타 앞에서 사진은 못 찍고 사람 없는 곳으로 들어가 사진 팡팡 찍으니 다음 장소로 옮긴단다 ㅠ ㅠ
두 번째는 탁신관! 진짜 이름은 탁진관이다( 가이드가 알려줌)
그냥 자작나무가 많아서 사진 찍기 예쁘지만 여기서도 구경은 20분 정도.
여기는 사진 찍고 산책하기엔 좋지만 그 이외엔 별로 볼 게 없음.
점심 식사 시간은 1시간.
밥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고 관광 사람 몰리는 시간이 있어 우리가 갔을 때는 편의점에서 도시락 사서 뛰어가는 사람도 봤다.
우리도 그렇게 될까 조마조마했는데 그래도 시간 맞춰 먹고 나와 다행.
밥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. 손 시려 도 포기할 수 없는 아이스크림.
밥 먹고 잠깐 둘러보기.
다시 차 타고 이동 시작.
전날 일찍 잠들었는데 버스만 타면 잠이 든다.
비에이 투어에서 가장 기대한 장소는 청의 호수다. 하지만 겨울에는 볼 수 없는 청의 호수.. 그냥 눈 덮인 곳에 나무 몇 그루 서있는 게 다. 청의 호수를 보고 싶다면 여름 여행을 추천한다.
청의 호수와 가까운 흰 수염 폭포.
장관이네요. 절경이고요. 신이 주신 선물이네요.
청의 호수는 여름에 봐야 가장 예쁘다면 흰 수염 폭포는 겨울에 가장 예쁜 곳이다. 정말 정말 예쁘고 청의 호수의 시발점이 바로 흰 수염 폭포라고 한다.
비에이 투어 마지막 장소는 닝구르테라스다.
밤이 되어 사진 찍으니 다 흔들려서 못 찍음 ㅠ ㅠ